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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과 함께 읽는/道를 證한 노래는

045_한 낱 두려운 빛이, 색(色)이로되 색(色) 아니니

증도가 현각의 노래

한 낱 두려운 빛이, 색(色)이로되 색(色) 아니니


나율(那律)의 능(能)히 봄으로도, 쉬 보지 못하리로다

정(正)한 체(體)는 예부터 옴에, 뉘 시러 보뇨?

하늘과 땅에 바람이 높으니, 눈과 서리 서늘하도다


나율(那律)은 백반왕(白飯王)의 아들이니 처음 출가(出家)하샤 잠 잘 자시거늘 여래(如來)가 꾸짖으시니, 울고 이레를 자지 아니하시니, 천안정(天眼定)을 얻어 시방(十方)을 보되 손바닥의 과자(果子)보듯 하시더라.

이삼(二三) 구(句)는 나율(那律) 따름 아니라, 불안(佛眼)도 엿볼 분(分)이 없을시라. 넷째 구(句)는 서늘하고 싁싁하여 조그만 덥듯 함도 없을시라.

증도가, 그대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