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가지 신(神)한 용(用)이, 공(空)하되 공(空)하지 아니하니
성(聖)에 있거나 범(凡)에 있음에, 다른 얼굴 없으니라
불이문(不二門)이 열어, 마음으로 가락오락하거니
무슨 구태여 유마힐(維摩詰)께, 다시 묻자오리오
여섯 가지는 구슬이 여섯 구멍이 있나니, 육근(六根)을 가잘비니라.
둘째 구(句)는 성범(聖凡)에 본래(本來) 더하며 덞 없을시라.
불이문(不二門)은 범(凡)과 성(聖)이 둘 아닌 문(門)이니, 문수(文殊)가 유마힐(維摩詰)께 묻자오시되, '어늬 불이법문(不二法門)이잇고?' 유마(維摩)가 묵연(默然)하신대 문수(文殊)ㅣ 찬(讚)하여 이르시되, '말씀과 문자(文字) 없음에 이르름이 이 보살(菩薩)의 불이법문(不二法門)이로소이다.' 하시니라.
'세종과 함께 읽는 > 道를 證한 노래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013_01 아비규환 (0) | 2018.09.06 |
---|---|
045_한 낱 두려운 빛이, 색(色)이로되 색(色) 아니니 (0) | 2018.09.05 |
043_여래장 속에서 친히 얻을지니 (0) | 2018.09.05 |
042_사람이 아지 못하나니 (0) | 2018.09.05 |
041_마니주는 (0) | 2018.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