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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과 함께 읽는/道를 證한 노래는

024_요 사이에 듣글 묻은 거울 닦지 아니하니

증도가 현각의 노래

요 사이에 듣글 묻은, 거울을 닦지 아니하니


마음의 때 연(緣)이 되어, 점점(漸漸) 어두워 검도다

신고(神膏)를 찍어내어, 한 당(堂)이 서늘하니

영(靈)한 광명(光明)이 밖에 가, 득(得)하지 않은 줄 처음 신(信)호라


마음은 밝음 없는 마음이니, 마음이 곧 때라. 거울에 듣글 있으면 비추지 못하고, 성(性)에 때 있으면 어두워 검으니라.

신고(神膏)는 거울 닦는 약(藥)이니, 신고(神膏) 찍어 내면 일당(一堂)이 싁싁하고, 관조(觀照)로 행적 닦으면 성(性)의 집이 훤히 맑을시라.

넷째 구(句)는 본래(本來) 뒷논 광명(光明)이 오늘날에 현(現)하다는 말이라. 일당(一堂)은 거울의 각별(各別) 이름이라고도 하느니라.

증도가, 그대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