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物)을 이(利)케 하며 형(形)을 응(應)함에, 내종내 아끼지 아니하나니,
용왕의 비 내릴, 처음과 또 같도다,
뜻 가짐에 바람과 구름, 천하(天下)에 가득하나니,
어느 꽃과 나무가, 젖지 아니하리오
장로(長蘆)가 이르시되, 가잘비건댄 사갈라(沙竭羅) 용왕(龍王)이 대해(大海)에서 나지 아니하며, 깊은 궁(宮)에서 여의지 아니하야, 오직 한 염(念) 자비(慈悲)의 마음으로 우레 끌며 번개 떨어 응(應)을 좇아 비 내리오나니, 무상법왕(無上法王)도 또 이 같아 법계(法界)에서 여의지 아니하며 마음 뮈우지 아니하야, 오직 일념(一念) 공(功) 없은 마음으로 시방세계(十方世界)에 자비(慈悲)의 구름 일으켜 널리 감로(甘露)를 뿌리나니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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