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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과 함께 읽는/道를 證한 노래는

065 팔해탈(八解脫)과 육신통(六神通)은

증도가 현각의 노래

팔해탈(八解脫)과 육신통(六神通)은, 심지(心地)의 인(印)이니,


흙과 물과 공(空)의 세 씀이, 가작하지 아니하도다,

오직 쇠 소에, 일찍 친 곳이 있나니,

죽림(竹林) 동(東)녘 가이오, 석교(石橋)엔 서(西) 녘이라.


팔해탈(八解脫)과 육신통(六神通)은 법수(法數)에 있느니라.

빗긴 행(行)에 인(印) 자(字)는 나탈시오, 선 행(行)에 인(印) 자(字)는 실(實)을 알시니,

장로(長蘆)가 이르시되, 흙에 인(印)은 중(中)에 붙으니 인(印)으로 흙에 침과 같아 문채(文彩) 분명(分明)하고, 물에 인(印)은 용(用)에 붙으니 인(印)으로 물에 침 같아 염념(念念)에 흘러 머물지 아니하고, 공(空)에 인(印)은 체(體)에 붙으니, 인(印)으로 공(空)에 침 같아 잠깐도 자취 없으니라.

또 한 인(印)이 있나니, 어디를 향(向)하여 치료. 이윽고 이르시되, 협부(陜附) 철우(鐵牛)의 머리와, 가주(嘉州) 큰 상(像)의 배라 하시니, 그러면 세 인(印)은 기(機) 좇아 씀이 한가지 아니로다. 오직 철우(鐵牛)에 일찍 친 곳은 장로(長蘆)가 이르신 또 한 인(印)이 있다고 하신 인(印)이니라.

철우(鐵牛)는 과량(過量)의 사람을 가잘비시니, 철우(鐵牛)에 침은 능(能)과 소(所)가 없음을 이르시니라. 왜 업소 니시니라 안탕집증도각시(鴈蕩集證道閣詩)에 이르되, 마음을 가져 도(道) 구(求)하면 도(道)를 다함이 어렵고, 염(念) 없이 공(空)을 보아 공(空)에 붙지 말지니라. 조사(祖師)의 주(住)하신 곳을 알려 할진댄, 죽림(竹林) 서(西)녘 가이오, 석교(石橋)론 동(東)녘이라 하니, 조주심(趙州諗) 선사(禪師) 계신 관음원(觀音院)이 죽림(竹林) 서(西)녘, 석교(石橋) 동(東)에 있을새, 이를 가리켜 이르시니라. 이제 바꾸어 이르심은 이 세 인(印)에 붙지 아니한 한 인(印)은 이 동(東)이며 이 서(西)라, 일정(一定)하지 못할 뜻이라.

가주대상(嘉州大像)은 디운 관음상(觀音像)이라.

증도가, 그대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