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녜 하오사 걷나니,
아래 브터 또 문호(門戶)가 다르지 아니하니라,
무슨 일로 한산(寒山)은 멀리 노님을 즐겨,
이제 온 길을 잊으라 하야시뇨.
한산(寒山)은 문수(文殊)이니 글 지어 이르시되, 열 해를 돌아가지 못하야 온 길을 잊으라 하야시늘, 이에 혀 쓰시니라.
무량겁(無量劫)으로 옴에 사만 이 길로 녈새, 아래부터라 이르시니라.
삼사(三四) 구(句)는 발 아래 이 가향(家鄕)인줄 알지 못함을 슬퍼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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