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종과 함께 읽는/道를 證한 노래는

038_시혹 사람이 신하지 아니할진댄

증도가 현각의 노래

시혹 사람이 신(信)하지 아니할진댄 뜻가장 물을지어다


의구(意句)가 섞어 달려 천만(千萬) 얼굴이로다

위안 속의 꽃가지를 짧으며 긺을 무던히 여길지니

청제(靑帝)의 봄바람은 도리어 한 양자이니라


청제(靑帝)는 봄 가만 신(神)이라.

첫 구(句)는 시혹 사인(邪人)이 결정(決定)한 말을 신(信)하지 아니커든, 뜻가장 힐란(詰亂)할시라. 의구(意句)는 힐란(詰亂)할 제의 가진 뜻과 묻는 언구(言句)이라. 삼사(三四) 구(句)는 꽃가지 비록 잛으며 긺이 있으나 봄바람 화(和)한 기운은 본래(本來) 높낮이 없으니, 네 물음이 비록 만 가지나 이 일에 낙처(落處)는 오직 이 한 묘(妙)이니라.

증도가, 그대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