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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과 함께 읽는/道를 證한 노래는

035_곧 이 여래의 대원각이니

증도가 현각의 노래

곧 이 여래(如來)의, 대원각(大圓覺)이니


다시 한 것이, 어루 자황(雌黃)함이 없도다

집 기슭에 비긴 묏 빛은, 구름을 이어 퍼렇거늘

헌함(軒檻)에 내민 꽃가지는, 이슬 가져 옷곳하얏도다


자황(雌黃)은 고쳐 만들시라.

제법(諸法)이 본래(本來) 상녜 제 적멸(寂滅)하야 다시 범부(凡夫) 고쳐 성인(聖人) 만들며, 망(妄)을 변(變)하야 진(眞)에 돌아 가는 뜻이 없으니, 그러면 범(凡)은 범위(凡位)에 있고, 성(聖)은 성위(聖位)에 있으며, 뫼는 이 뫼요, 물은 이 물이라, 일일이 다 뮈지 못하리니, 그럴새 이르시되 다시 자황(雌黃)함이 없다 하시니라.

삼사(三四) 구(句)는 자황(雌黃) 못할 평상(平常)한 경(境)이라.

증도가, 그대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