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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과 함께 읽는/道를 證한 노래는

032_잡들지 말리니

증도가 현각의 노래

잡들지 말리니


전전(翦翦)하며 규규(規規)하면, 큰 착(錯)이 일리라

심의(心意)를 가져, 수행(修行) 배우고자 하린댄

큰 허공(虛空)에 어찌 능히, 머리와 뿔 나리오


하마 몸과 마음이 본래 빈줄 알면 명상(名相)이 있지 아니하리니, 어느 곳을 향하여 잡들리오? 그럴새 이르시되 잡들지 말라 하시니라.

전전(翦翦)은 바사찬 양이오, 규규(規規)는 브즐우즐한 양이니, 바사차며 브즐우즐하여 명상(名相)에 다니며, 지말(枝末)에 다니면 큰 도(道)의 오아롬을 알지 못하릴새 이르시되 전전규규(翦翦規規)하면 대착(大錯)이 일리라 하시니라.

심의식(心意識)을 여의지 아니하여 도(道)를 배우면, 허공(虛空)에 두각(頭角) 내고자 함과 같으리라.

증도가, 그대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