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음 없는 실(實)한 성(性)이, 곧 불성(佛性)이니
두 곳은 아래부터 옴에, 구태여 이름 세우니라
사해(四海) 편안(便安)히 맑고, 시절(時節)의 비 족(足)하니
뫼햇 늙은이로 승평경하(昇平慶賀)함을, 잇비 말지니라
승(昇)은 오를시니 대평(大平)에 오를시라
두 곳은 무명(無明)과 불성(佛性)이다. 구태여 ‘이름 세우다’ 함은, 이름 없는 곳에 구태여 이름을 세우는 것이다. 셋째 구절은 본대평(本大平)이고 하승평(賀昇平)은 비롯하는 대평(大平)이니, 이르되 환중(寰中)은 본래(本來) 제 대평(大平)커니, 어찌 오늘날 시대평경하(始大平慶賀)를 쓰리오. 이는 사람마다 각성(覺性)이 본래(本來) 제 두려이 이루었거니, 어찌 오늘날 닦음을 쓰리오 함을 가잘비시니라.
환중(寰中)은 천자(天子) 계신 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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