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음(五陰)은 뜬 구름이, 속절없이 가며 오나니
영영(英英)히 있는 듯 하나, 도리어 실(實) 아니니라
서풍(西風) 한 무리, 쓸어 자취 없으니
만리(萬里)의 산하(山河)가, 다 개인 날이로다
영영(英英)은 구룸 이는 양자이라, 오음(五陰)은 법수(法數)에 있느니라.
삼사(三四) 구(句)는 이르되 서풍(西風) 한 무리 뜬 구름을 다 쓸어 산하(山河)가 다투어 솟나며 반야(般若) 한 법(法)이 능(能)히 오온(五蘊)을 비워 진체(眞體) 홀로 나타나니, 이른바 소탕(掃蕩)과 건립(建立)이라.
오온(五蘊)은 오음(五陰)이라.
소탕(掃蕩)은 쓸어 버릴시오, 건립(建立)은 세워 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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