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신(法身)을 알면, 한 것도 없으니
맑음이 갠 허공에, 한점의 하(霞)도 없음 같도다
인(因)하야 영산(靈山)의, 그 날의 일을 생각하야
대 막대 잡고 봄 길에, 잔화(殘花)를 밟오라
하(霞) 해 비취어 붉은 구름이라.
잔화(殘花)는 하마 없어져 가는 꽃이라.
세존(世尊) 꽃 잡으심이, 이 법신(法身) 잡아 내신 곳일새, 이르시되 인(因)야 영산(靈山) 당일사(當日事)를 생각하라 하시니라. 넷째 구(句)는 눈에 보는 일용(日用)의 평상(平常)한 일이니, 탈쇄구(脫洒句)로야 영산(靈山) 당일사(當日事)를 어루 잡아 이를지니라.
탈쇄(脫洒)는 좋을시라.
'세종과 함께 읽는 > 道를 證한 노래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009_오음(五陰)은 뜬 구름이 (0) | 2018.06.01 |
---|---|
008_본래의 근원 (0) | 2018.06.01 |
004_02 새로 인 사람 (0) | 2018.05.29 |
006_곡도같이 된 빈 몸 (0) | 2018.05.27 |
005_밝음없는 실한 성이 (0) | 2018.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