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줄 끊으니 나는 자유
인형사라는 건, 그 정체불명의 해커……? 범죄를 위해 수많은 사람들의 고스트를 해킹하였기 때문에 붙은 코드명이 ‘인형사’. 만화영화 공각기동대, 내가 이 만화를 좋아하는 까닭은 이 만화가 바로 ‘곡도 놀이’를 제대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곡도놀이가 우리에게도 아주 익숙했던 놀이였고, 상상이었기 때문이다. 주제가부터 ‘괴뢰의 노래’이다. 환인과 환사, 공각기동대에서는 인형과 인형사라고 부른다. 마리오네트, 서양의 인형놀이다. 줄에 매달린 인형, 이 영화도 마리오네트의 이미지를 상징으로 내세운다. 수퍼테크놀로지, 인형의 줄은 유선과 무선으로 연결된다. 접속의 현실을 상징한다.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고 미래란다. 사이보그가 되어 가는 사람의 미래, 그리고 그 속에 숨어, 빼고 이끌고, 잡고 놓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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