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 함께 읽는/道를 證한 노래는
008_본래의 근원
arukda
2018. 6. 1. 07:27
본래(本來)의 근원(根源), 제 성(性)인 천진불(天眞佛)은
눈이 청련(靑蓮) 같고, 이 구슬 같도다
자존(慈尊)을 아지 못한 이는, 모로매 빨리 가라
머리 두르혀면 도롱태, 신라(新羅)를 지나리라
첫 구(句)는 얼굴 없는 부처요, 둘째 구(句)는 얼굴 있는 부처니, 배울 사람이 얼굴 밖의 성(性) 구(求)할까 저어할새 그리 이르시니라.
넷째 구(句)는 미묘(微妙)한 뜻이 빨라 눈 깜짝할 사이에 곧 지날시니, 자존(慈尊)의 면목(面目)이 당(當)한 곳을 여의지 아니하야 바로 분명(分明)하니, 하다가 광(光)을 돌이켜 돌아 살펴 헤아리며 짐작하면, 벌써 어기어 지나릴새, 머리 돌이켜 매도롱태 신라를 지나리라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