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ukda 2018. 6. 1. 07:07

증도가 현각의 노래

법신(法身)을 알면, 한 것도 없으니


맑음이 갠 허공에, 한점의 하(霞)도 없음 같도다

인(因)하야 영산(靈山)의, 그 날의 일을 생각하야

대 막대 잡고 봄 길에, 잔화(殘花)를 밟오라



하(霞) 해 비취어 붉은 구름이라.

잔화(殘花)는 하마 없어져 가는 꽃이라.

세존(世尊) 꽃 잡으심이, 이 법신(法身) 잡아 내신 곳일새, 이르시되 인(因)야 영산(靈山) 당일사(當日事)를 생각하라 하시니라. 넷째 구(句)는 눈에 보는 일용(日用)의 평상(平常)한 일이니, 탈쇄구(脫洒句)로야 영산(靈山) 당일사(當日事)를 어루 잡아 이를지니라.

탈쇄(脫洒)는 좋을시라.

증도가, 그대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