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행(諸行)이 덛덛함이 없어, 일체(一切) 비니
연(緣) 일며 연(緣)마침에, 성(性)이 본래(本來) 한가지니라
연생(緣生)을 버리고, 실(實)한 뜻을 구하고자 하린댄
북녘 물을 이가 도리어, 동으로 감이 같으리라
국토(國土)에 일며 있으며 헐며 빔이 있고, 몸에 나며 늙으며 병(病)하며 죽음이 있고, 마음에 나며 있으며 다르며 없음이 있나니, 이 이름이 제행(諸行)이니, 행(行)은 옮아 흐르는 뜻이라.
성(性)이 본래(本來) 한가지라 함은 모든 연(緣)이 일락 없으락 하나 그 성(性)은 한가지니, 일락 없으락 함이 곧 적멸(寂滅)이라, 연생(緣生) 버리고 무생(無生)을 구하면 북으로 갈 사람이 동으로 감이 같아 외욤이 심한 뜻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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