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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과 함께 읽는/道를 證한 노래는

002_01 증도가남명계송 언해

증도가, 그대의 노래

1 도(道) 증(證)한 노래는 證道歌 01
2 그대는 아니 보난다 君不見 02, 03, 04
3 배움 그쳐 하염없은 겨르로운 도인은 學無間道人 01, 02, 03
4 망상(妄想) 덜지 아니하며 不除妄想不求01, 02
5 밝음 없는 실(實)한 성(性)이 無明實性即佛性 01, 02
6 곡도같이 된 빈 몸이 幻化空身即法身 0102, 03,
7 법신(法身)을 알면 한 것도 없으니 法身覺了無一物 0102
8 본래의 근원 제 성(性)인 천진불(天眞佛)은 本源自性天00, 01, 02, 03
9 오음(五陰)은 뜬 구름이 五陰浮雲空去來 01, 02, 03
10 삼독(三毒)은 물거품이 三毒水泡虛出沒 01,
11 실상(實相)을 증(證)하면 證實相 01, 02, 03
12 사람과 법(法)이 없어 無入法 01, 02
13 찰나에 아비업을 없게 하나니 那滅却阿鼻業 01,
14 하다가 거짓말로 중생을 속이면 若將妄語誑眾生 01,
15 내 진사겁에 혀 뽑힘을 부르리라 自招拔舌塵沙劫  
16 모로기 알오 頓覺了 01, 02,
17 여래선(如來禪)을 如來禪 01, 02,
18 육도만행(六度萬行)이 체(體) 가운데 두려우니 六度萬行體中圓 01, 02,
19 꿈 속에 명명(明明)히 육취(六趣)가 있나니 夢裏明明有六趣 01, 02,
20 깬 후에 비어 대천(大千)이 없으니 覺後空空無大千 01,
21 죄(罪)와 복(福)이 없으며 無罪福 01, 02,
22 손(損)과 익(益)이 없으니 無損益 01,
23 적멸성중(寂滅性中)엔 물어 얻지 말지니 寂滅性中莫問覓 01,
24 요 사이에 듣글 묻은 거울 닦지 아니하니 比來塵鏡未曾磨 01, 02,
25 오늘 날에 분명히 모로매 타 가리리니 今日分明須剖析 01,
26 뉘 염(念) 없으리오 誰無念 01, 02, 03,
27 뉘 남이 없으리오 誰無生 01,
28 하다가 실로 무생(無生)인댄 若實無生無不生 01,
29 기관목인(機關木人)을 불러 물으라 喚取機關木人問 01,
30 부처 구하여 공들이면 어느 제 이루리오 求佛施功早01, 02,
31 사대(四大)를 놓아 放四大 01, 02,
32 잡들지 말리니 莫把捉 01, 02,
33 적멸성(寂滅性) 가운데 마시며 찍먹음을 좇아 寂滅性中隨01,
34 제행(諸行)이 덛덛함이 없어 諸行無常一切空 01, 02,
35 곧 이 여래의 대원각(大圓覺)이니 即是如來大圓覺 01, 02,
36 결정한 말을 決定說 01, 02, 03,
37 진승(眞乘)을 표(表)하니 01,
38 시혹 사람이 신(信)하지 않을진댄 有人不肯任情徵 01,
39 바로 근원(根源) 그침은 直截根源佛所印 01,
40 입 따며 가지 찾음을 내 능히 못하노니 摘葉尋枝我不能 01,
41 마니주(摩尼珠)는 摩尼珠 01, 02,
42 사람이 아지 못하나니 人不識 01,
43 여래장 속에서 친히 얻을지니 如來藏裏親收得 01,
44 여섯 가지 신(神)한 용(用)이 六般神用空不空 01,
45 한 낱 두려운 빛이 一顆圓光色非色 01,
46 오안(五眼)이 좋으면 淨五眼 01,
47 오력(五力)을 득하여사 得五力  
48 오직 증(證)한 이사 알지라 헤아림이 어려우니 唯證乃知難可測  
49 거울 속에 얼굴 봄이 어렵지 아니하니 鏡裏看形見不難  
50 물 가운데 달 잡음이어니 어찌 잡아 얻으리오 水中捉月爭拈得  
51 상녜 홀로 행하야 常獨行  
52 상녜 홀로 걷나니 常獨步  
53 안 사람으로 열반(涅槃)ㅅ 길에 한데 노뇨니 達者同遊涅槃路  
54 격조(格調)ㅣ 예스럽고 신(神)이 맑아 調古神風自高  
55 양자 여위 시들고 뼈 부르돋아 貌顇骨剛人不顧  
56 가난한 석자(釋子)는 窮釋子  
57 입으로 가난타 이르나 口稱貧  
58 실로 몸이 가난하나 도는 가난하지 아니하니 實是身貧道不貧  
59 가난함은 몸에 상녜 누갈(縷褐)을 입나니 貧則身常披縷褐  
60 도는 마음에 값없는 구슬을 갈맸나니 道則心藏無價珍  
61 값 없은 구슬은 無價珍  
62 씀이 다함 없으니 用無盡  
63 물(物)을 이(利)케하며 형(形)을 응(應)함에 利物應機終不悋  
64 삼신(三身)과 사지(四智)가 三身四智體中圓  
65 팔해탈(八解脫)과 육신통(六神通)은 八解六通心地印  
66 상사(上士)는 한 번 헤침에 上士一決一切了  
67 중하(中下)는 많이 듣도록 中下多聞多不信  
68 오직 내 품에, 때 묻은 옷을 벗으리니 但自懷中解垢衣  
69 뉘 능히 밖을 향하야, 정진카냥 하리오 誰能向外誇精進  
70 남의 비방(誹謗) 좇으면 從他謗  
71 남의 외다 함을 , 무던히 여기리니 任他非  
72 불 잡아 하늘 사룸이라, 한갓 제 가쁘니 把火燒天徒自疲  
73 내 듣고 감로(甘露)를, 마심 같이 하리니 我聞恰似甘露  
74 녹여 부사의(不思議)에, 모로기 드리라 하시니 銷融頓入不思議  
75 모진 말을 보되 觀惡言  
76 이 공덕(功德)이니 是功德  
77 이 곧 나를 만들, 선지식(善知識)이니 此即成吾善知識  
78 꾸짖어 헐뜻음을 인(因)하여 不因訕謗起冤親  
79 남 없은 자인역(慈忍力)을, 어찌 나토리오 何表無生慈忍力  
80 종(宗)을 또 통(通)하리니 宗亦通  
81 이름을 또 통(通)하리니 說亦通  
82 정(定)과 혜(慧) 두려이 밝아 定慧圓明不滯空  
83 내 이제 홀로, 알 따름 아니라 하시니 非但我今獨達了  
84 항사제불(恒沙諸佛)이, 체(體) 다 같으시니 恒沙諸佛體皆同  
85 사자(師子) 울음은 師子吼  
86 저어함 없은 말은 無畏說  
87 온 짐승이 듣고서, 골이 다 깨지나니 百獸聞之皆腦裂  
88 향상(香象)은 간대로 달려, 위(威)를 잃나니 香象奔波失却威  
89 천룡(天龍)은 고요히 듣고, 기꺼움을 내나니 天龍寂聽生欣悅  
90 강해(江海)에 헤다니니 遊江海  
91 뫼와 내를 건너 涉山川  
92 스승 찾아 도(道) 물음은, 참선(參禪)을 위함이니 尋師訪道參禪  
93 조계(曹溪)의 길, 아롬을 붙어 自從認得曹谿路  
94 생(生)과 사(死) 서로 붙지 않는 줄, 사뭇 아니 了知生死不相干  
95 다님이 또 선(禪)이니 行亦禪  
96 앉음이 또 선(禪)이니 坐亦禪  
97 말하며 잠잠하며 뮈며 고요함에, 체(體)가 안연(安然)하니 語默動靜體安然  
98 비록 날카로운 칼날, 만나도 상녜 훤하니 縱遇鋒刀常坦坦  
99 비록 독(毒)한, 약(藥이라도 므던하니 假饒毒藥也間間  
100 우리 스승님이, 연등불(然燈佛)을 뵈오샤 我師得見然燈佛  
101 여러 겁(劫)에 일찌기, 욕(辱) 참는 선인(仙人)이 되시니 多劫曾忍辱仙  
102 몇 디위를 나뇨 幾迴生  
103 몇 디위를 죽뇨 幾迴死  
104 살며 죽음이 멀어, 일정(一定)히 붙은 데 없으니 生死悠悠無定止  
105 모로기 알아, 무생(無生) 아롬으로부터 自從頓悟了無生  
106 여러 영(榮)과 욕(辱)에, 어찌 시름하며 기꺼우리오 於諸榮辱何憂喜  
107 깊은 뫼에 들어 入深山  
108 난야(蘭若)에 주(住)하니 住蘭若  
109 잠(岑)하며 깊은, 긴 솔 아래 岑崟幽邃長松下  
110 우유(優游)히 뫼햇 중의, 집에 적정(寂靜)히 앉아 優游靜坐野僧家  
111 고요히 편안히 삶이, 실(實)로 소쇄(簫洒)하니 寂安居實蕭灑  
112 알면 곧 맞나니 覺即了  
113 공(功) 펴지 아니하니 不施功  
114 일체(一切) 하염있는 법(法)이, 한가지 아니니 一切有法不同  
115 상(相)에 주(住)한 보시(布施)는, 하늘에 날 복(福)이니 住相布施生天福  
116 살로 우러러, 허공(虛空) 쏨 같으니 猶如仰箭射虛空  
117 힘이 다하면 勢力盡  
118 살이 도로 떨어지되 箭還墜  
119 오는 생(生)에 뜻같지 못함을, 불러 얻나니 招得來生不如意  
120 어찌 하염없은, 실상문(實相門)이 같으리오 爭似無實相門  
121 한적 건너 뜀에, 바로 여래지(如來地)에 드니 一超直入如來地  
122 오직 본(本)을 득(得)할지언정 但得本  
123 끝을 시름치 말리니 莫愁末  
124 좋은 유리(琉璃)가, 보월(寶月) 머금음 같으니 如淨瑠璃含寶月  
125 내 이제 이, 여의주(如意珠)를 아니 我今解此如意珠  
126 내 몸 리(利)함과 남 리(利)케 함이, 내죵내 다하지 아니하니 自利利他終不竭  
127 가람에 달이 비취니 江月照  
128 솔에 바람이 부니 松風吹  
129 긴 밤 맑은 하늘에, 하는 배 므스고 永夜宵何所 
130 불성(佛性)과 계주(戒珠)는, 마음 땅에 인(印)이니 佛性戒珠心地印  
131 안개와 이슬, 구룸이, 체(體) 위의 옷이니 霧露雲霞體上衣  
132 용(龍) 항복(降伏)시킨 바리는 降龍鉢  
133 범 말린 막대는 解虎錫  
134 양고(兩鈷)와 쇠고리, 울음이 역력(歷歷)하니 兩鈷金環鳴歷歷  
135 이 형(形)을 보람하야, 허사(虛事)로 지니는 게 아니라 不是標形虛事持  
136 여래(如來)의 보장(寶杖)이, 친(親)한 자취시니 如來寶杖親蹤跡  
137 진(眞)을 구하지 말리니 不求 
138 망(妄)을 끊지 말지니 不斷妄  
139 두 법(法)이 공(空)하야, 상(相) 없음을 사뭇 알리니 了知二法空無相  
140 상(相) 없으며 공(空) 없으며, 불공(不空)도 없으니 無相無空無不空  
141 곧 이 여래(如來)의 진실(眞實)한 상(相)이니 即是如來實相  
142 마음의 거울이 밝아 心鏡明  
143 비취요미 가림없어 鑒無礙  
144 훤하여 좋으며 사무쳐, 사계(沙界)에 가득하니 廓然瑩徹周沙界  
145 만상(萬象)과 삼라(森羅)가, 그르메 가운데 나타나니 萬象森羅影現中  
146 한낱 두려운 광(光)이, 안팎 아니니 一顆圓光非內外  
147 훤히 사무친 공(空)은 豁達空  
148 인과(因果)를 쓸어 버리는데 撥因果  
149 망망탕탕(漭漭蕩蕩)하야, 앙화(殃禍)를 부르나니 莽莽蕩蕩招殃禍  
150 유(有 ) 버리고 공(空)에 붙음이, 병(病)이 또 그러하니 棄有著空病亦然  
151 잠김을 피(避)하고, 불에 듦 같으니 還如避溺而投火  
152 망심(妄心)을 버리나니 捨妄心  
153 진리(眞理)를 취(取)하나니  
154 취(取)하며 사(捨)하는 마음이, 공교(工巧)하며 거츠롬이 이나니 取捨之心成巧 
155 배우는 사람이 알지 못하여, 써 행(行)을 닦나니 學人不了用修行  
156 도적을 그르 알아 가져, 아들 삼음이 깊이 이니 深成認賊將 
157 법재(法財)를 없게 하야 損法財 권하 
158 공덕(功德) 없게 함을 滅功德  
159 이 심의식(心意識)을, 붙지 않음 없으니 莫不由斯心意識  
160 이런다로 선문(禪門)엔, 마음을 알아 是以禪門了却心  
161 무생지견(無生知見)에, 모로기 든 힘이니 頓入無生知見力  
162 대장부(大丈夫)는 大丈夫  
163 혜검(慧劒)을 잡아 秉慧劍  
164 반야(般若) 날이오, 금강(金剛) 불의 너울이니 般若鋒兮金剛焰  
165 능(能)히 외도(外道)의, 마음꺾을 따름 아니니 非但空摧外道心  
166 일찍 천마(天魔)의, 애를 떨어 버리시니 早曾落却天魔膽  
167 법뢰(法雷)를 뮈우시니 震法 
168 법고(法鼓)를 치시니 擊法鼓  
169 자운(慈雲)을 펴샤, 감로(甘露)를 뿌리시니 布慈雲兮灑甘露  
170 용상(龍象)은 밟음에, 불음이 가없으니 龍象蹴踏潤無邊  
171 삼승(三乘)과 오성(五性)이 다 깨어 三乘五性皆醒悟  
172 설산(雪山)의 비니(肥膩)는, 나외야 섞은 것 없으니 雪山肥膩更無雜  
173 고른 제호(醍醐) 낼 이를, 내 상녜 드리노라 하시니 純出醍醐我常納  
174 한 성(性)이 일체성(一切性)에, 두려이 사무치니 一性圓通一切性  
175 한 법(法)이 일체법(一切法)을, 다 머금으니 一法遍含一切法  
176 한 달이 일체(一切) 물에, 너비 나타나니 一月普現一切水  
177 일체(一切) 물엣 달을, 한 달이 잡으니 一切水月一月攝  
178 제불법신(諸佛法身)이, 내 성(性)에 드니 諸佛法身入我性  
179 내 성(性)이 도리어, 여래(如來)와 어우니 我性還共如來合  
180 일지(一地)에, 일체지(一切地) 갖추니 一地具足一切地  
181 색(色) 아니며 마음 아니며, 행업(行業) 아니니 非色非心非行業  
182 탄지(彈指)에 팔만문(八萬門)이, 두려이 이니 彈指圓成八萬門  
183 찰나(刹那)에 삼기겁(三祇劫)을, 없게 하나니 那滅却三祇劫  
184 일체수구(一切數句)와, 수구(數句) 아닌 것과 一切數句非數句  
185 내 영각(靈覺)으로, 어찌 서로 간섭(干涉)하리오 與吾靈覺何交涉  
186 어루 헐지 못하리니 不可 
187 어루 기리지 못하리니 不可讚  
188 체(體)ㅣ 허공(虛空) 같아야, 가 없으니 體若虛空勿涯岸  
189 당(當)한 곧을 여의지 아니하야, 상녜 맑으니 不離當處常湛然  
190 얻으면 곧 그대의, 보지 못할 줄 아노니 覓即知君不可見  
191 취(取)함을 득(得)하지 못하리니 取不得  
192 버림을 득(得)하지 못하리니 捨不得  
193 어루 득(得)하지 못할 중(中)에, 오직 그리 득(得)하나니 不可得中只 
194 잠잠한 끠 이름은 默時說  
195 이를 끠 잠잠함은 說時默  
196 키 주는 문(門) 열어, 막음 없으니 大施門開無壅塞  
197 사람이 날 다려 묻되, 어느 종(宗)을 아느뇨커든 有人問我解何宗  
198 알외야 이르되, 마하반야(摩訶般若) 힘이라 하리라 報道摩訶般若力  
199 혹(或) 옳으며 혹(或) 외욤을, 사람이 알지 못하나니 或是或非人不識  
200 거스리 행(行)하며 순(順)히 행(行)함을, 하늘이 측량(測量) 못하나니 逆行順行天莫測  
201 내 일찍 다겁(多劫)을, 지내야 닦으니 吾早曾經多劫修  
202 넌지시 서로 속여, 혹(惑)하는 게 아니니 不是等間相誑惑  
203 법당(法幢)을 세우시니 建法幢  
204 宗旨 셰시니 立宗旨  
205 불칙(佛勑)을 명명(明明)히 하시닌 明明佛勅曹溪是  
206 제일가섭(第一迦葉)이 처음 불을 전(傳)하시니 第一迦葉首傳燈  
207 이십팔대(二十八代)는 서천(西天)의 기(記)니 二十八代西天記  
208 이 따에 드샤 入此土  
209 보리달마(菩提達磨)가 초조(初祖)가 되시니 菩提達磨初祖  
210 육대(六代) 옷 전(傳)하심을 천하(天下)가 듣나니 六代傳衣天下聞  
211 후(後)의 사람이 도(道) 득(得)함을 어찌 수(數)가 다하리오 後人得道何窮數  
212 진(眞)을 세우지 아니하리니 不立  
213 망(妄)이 본래(本來) 비니 妄本空  
214 유(有)와 무(無)를 다 버리면 불공(不空)도 비니 有無俱遣不空空  
215 이십공문(二十空門)에 본디 착(着)지 아니하니 二十空門元不著  
216 일성(一性)은 여래체(如來體)로 제 한가지니 一性如來體自同  
217 마음이 이 뿌리니 心是根  
218 법(法)이 이 듣글이니 法是塵  
219 두 가지 거울 위의 허물 같으니 兩種猶如鏡上痕  
220 허물과 때를 다 덜면 빛이 비로서 낱나니 痕垢盡除光始現  
221 심(心)과 법(法) 둘을 잊으면 성(性)이 곧 진(眞)이니 心法雙忘性即 
222 슬프다 말법(末法)에 嗟末法  
223 모진 시세(時世)가 惡時世  
224 중생(衆生)이 복(福)이 엷어 길들임이 어려우니 眾生薄福難調制  
225 성(聖)에 벙으롬이 멀어 사견(邪見)이 깊으니 去聖遠兮邪見深  
226 마(魔)는 강(强)하고 법(法)은 약(弱)하야 원수(怨讎)로이 해(害)함이 하니 法弱多恐害  
227 여래(如來)의 돈교문(頓敎門)을 이르심을 듣잡고 聞說如來頓 
228 멸(滅)하야 덜되 디새 바서지듯 하게 못함을 한(恨)하나니 恨不滅除令瓦碎  
229 지음이 마음에 있는지라 作在心  
230 앙화(殃禍)가 몸에 있을지라 殃在身  
231 원(怨)하야 헐며 또 사람을 헒을 모로매 말지어다 不須冤訴更尤人  
232 무간(無間)의 업(業)을 부르지 맒을 득(得)고져 하린댄 欲得不招無間業  
233 여래(如來)의 정법륜(正法輪)을 비방(誹謗)치 말지어다 莫謗如來正法輪  
234 전단(旃檀) 수풀은 旃檀林  
235 잡나무 없으니 無雜樹  
236 울밀(鬱密)하고 삼침(森沈)한 데 사자(師子)가 주(住)하니 密森沈師子住  
237 경(境)이 고요한 수풀 사이에 홀로 제 노니나니 境靜林間獨自遊  
238 닫는 짐승과 나는 새 다 멀리 가나니 走獸飛禽皆遠去  
239 사자(師子) 새끼 師子兒  
240 중(衆)이 뒤 좇나니 眾隨後  
241 세 살에 곧 능(能) 키 우나니 三歲便能大哮吼  
242 하다가 이 야간(野干)이 법왕(法王)을 쫓으린댄 若是野干逐法王  
243 백년(百年)을 요괴(妖怪)히 속절없이 입 여나니 百年妖怪虛開口  
244 원돈교(圓頓敎)는 圓頓教  
245 인정(人情)이 업스니 勿人情  
246 의심(疑心) 있어 결(決)치 못하거든 바로 모로매 다툴지어다 有疑不決直須爭  
247 이 산승(山僧)이 인아(人我)를 가장하는 게 아니라 不是山僧逞人我  
248 수행(修行)할 이 단상(斷常)의 굳에 질까 저어하니 修行恐落斷常坑  
249 외욤이 외욤 아니니 非不非  
250 옳음이 옳음 아니니 是不是  
251 호리(毫釐)만 어기면 잃음이 천리(千里)리니 差之毫釐失千里  
252 옳음은 곧 용녀(龍女)가 문득 부처가 됨이니 是則龍女頓成佛  
253 외욤은 곧 선성(善星)이 살아서 꺼지니 非則善星生陷墜  
254 내 일찍 연래(年來)에 학문(學問)함을 쌓아 吾早年來積學問  
255 또 일찍 소(䟽)를 얻으며 경론(經論)을 찾으니 亦曾討疏尋經論  
256 명상(名相)을 분별(分別)하야 맒을 아지 못하니 分別名相不知休  
257 바랄에 들어 모래 혬은 한갓 제 곤(困)함이니 入海算沙徒自困  
258 여래(如來)의 고(苦)로이 쭈짖으심을 도리어 입으니 却被如來苦訶責  
259 남의 진보(珍寶)를 헤아린들 무슨 이익(利益) 있으리오 數他珍寶有何益  
260 아래부터 층등(蹭蹬)하야 속절없이 다닌 줄 아니 從前蹭蹬覺虛行  
261 여러 해를 굽혀 풍진객(風塵客)이 되니 多年枉作風塵客  
262 종성(種性)이 사(邪)커늘사 種性邪  
263 아롬과 해(解)가 착(錯)하니 錯知解  
264 여래(如來)의 원돈법제(圓頓法制)를 아지 못하고 不達如來圓頓制  
265 이승(二乘)은 정진(精進)하나 도심(道心)을 아니하나니 二乘精進勿道心  
266 외도(外道)는 총명(聰明)하나 지혜(智慧) 없으니 外道聰明無智慧  
267 또 어리 미혹하니 亦愚癡  
268 또 적고 어리니 亦小騃  
269 빈 주먹 가락 위에 실(實)한 아롬을 내나니 空拳指上生實解  
270 손가락 잡아 달 삼아 속절없이 공부(功夫) 드리나니 執指月枉施功  
271 근(根)과 경(境) 법(法) 중(中)에 속절없이 비비어 괴니(怪異)하니 根境法中虛揑怪  
272 한 법(法)도 보지 못함이 곧 여래(如來)니 不見一法即如來  
273 반드시 이름을 득(得)하되 관자재(觀自在)니 方得名為觀自在  
274 알면 곧 업장(業障)이 본래(本來) 비니 了即業障本來空  
275 아지 못하린댄 도리어 모로매 옛 빚을 갚나니 未了應須還夙債  
276 주린 사람이 임금의 차반 만나도 능(能)히 먹지 못하나니 饑逢王饍不能飡  
277 병(病)한 이 의왕(醫王)을 만난들 어찌 좋음을 득(得)하리오 病遇醫王爭得瘥  
278 욕(欲)에 있어 선(禪) 행(行)함은 지견(知見)의 힘이니 在欲行禪知見力  
279 불 속에 난 연(蓮)은 내종내 괴(壞)치 아니하나니 火離生蓮終不壞  
280 용시(勇施)가 중(重)을 범(犯)코 무생(無生)을 아니 勇施犯重悟無生  
281 일찍 부처 되어 이제 있나니 早時成佛于今在  
282 사자(師子)가 욺에 師子吼  
283 저어함 없은 이름은 無畏說  
284 몽동(朦憧)하며 완피달(頑皮靼)함을 깊이 슬퍼하나니 深嗟懵懂頑皮靼  
285 오직 중(重)을 범(犯)함이 보리(菩提) 막음인줄 아나니 只知犯重障菩提  
286 여래(如來)가 비결(秘訣) 여심을 보잡지 못하나니 不見如來開祕訣  
287 두 비구(比丘)가 음(淫)과 살(殺)을 범(犯)하고 有二比丘犯婬殺  
288 바리(波離)가 반디 광명(光明)으로 죄(罪)를 더 매되 波離螢光增罪結  
289 유마대사(維摩大士)가 모로기 의심(疑心)을 더시니 維摩大士頓除疑  
290 빛난 해 서리와 눈 녹임 같으니 猶如赫日銷霜雪  
291 사의(思議) 못할지어늘 不思議  
292 해탈(解脫) 힘은 解脫力  
293 묘용(妙用)이 항사(恒沙)이라 극(極)이 없으니 妙用恒沙也無極  
294 네 일로 공양(供養)함을 어찌 잇붐 말리오 四事供養敢辭勞  
295 만량(萬兩) 황금(黃金)도 또 슬리니 萬兩黃金亦銷得  
296 골(骨)을 바수며 몸을 바숴도 족(足)히 갚지 못하리니 粉骨碎身未足酬  
297 한 구(句)에 요연(了然)히 백억(百億)을 건너 뛰니 一句了然超百億  
298 법중왕(法中王)은 法中王  
299 맏 높아 승(勝)하니 最高勝  
300 항사여래(恒沙如來)가 한가지로 다 증(證)하시니 恒沙如來同共證  
301 내 이제 이 여의주(如意珠)를 아니 我今解此如意珠  
302 신(信)하야 받을 사람에게 다 서로 응(應)하리라 信受之者皆相應  
303 말갓말갓이 봄을 了了見  
304 한 것도 없어 無一物  
305 또 사람 없으니 亦無人  
306 또 부처 없으니 亦無佛  
307 대천사계(大千沙界) 바다 가운데의 거품이니 大千沙界海中漚  
308 일체(一切) 성현(聖賢)이 번개 떰 같으니 一切聖賢如電拂  
309 비록 철륜(鐵輪)을 정바기 위에 둘러도 假使鐵輪頂上旋  
310 정(定)과 혜(慧) 두려이 밝아 내종내 잃지 아니 하나니 定慧圓明終不失  
311 해는 어루 차게 할지어니와 日可冷  
312 달은 어루 덥게 할지어니와 月可熱  
313 중마(衆魔)가 어루 진설(眞說)을 헐지 못하나니 眾魔不能壞眞說  
314 상(象)의 수레 일어나 가득이 길에 나아가나니 象駕崢嶸謾進途  
315 뉘 당랑(螗蜋)의 능(能)히 수레 거스름을 보리오 誰見蜋能拒轍  
316 큰 상(象)은 또끼 길에 노지 아니 하나니 大象不遊於兎徑  
317 키 안 이는 소절(小節)에 거리끼지 아니하나니 大悟不拘於小節  
318 댓 구멍으로 봄을 가져 창창(蒼蒼)을 비방(誹謗) 말지어다 莫將管見謗蒼蒼  
319 아지 못하린댄 내 이제 그대 위(爲)하야 결(決)하리라 하시니 未了吾今爲君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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